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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격렬한 청혼

적랑

19년 전, 몰래 숨어든 벽장 속에서
그의 어머니의 외도를 목격한 이후
늘 시선을 뗄 수 없던 남자, 허이건

호기심이 탐닉이 되고
연민과 동정이 욕망으로 변모한 19년이 지나
해늘은 이건에게 청혼한다.

“내가 얻게 되는 건 뭐지?”
“나요. 날 가질 수 있어요.”
“그것 말고 내게 또 뭐가 있지?”
“……욕망.”
“그것뿐?”
“사랑, 그딴 건 하고 싶지 않으니까. 당신도 그렇잖아요.”

복수와 욕망과 사랑 아닌 갈망이 뒤섞인
이토록 격렬한 청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