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복수 [로맨스홀릭]
사유
"귀엽지는 않아"
그게 남자가 본 '나'의 평가.
괜히 쏟아진 그 말은 당시 12세인 나에게 상처를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35세가 된 지금, 나는 완전히 남성 불신이 되어 있었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데 기분 나쁘게 느껴지고 이대로는 결혼이란 하늘의 별따기다.
그러던 어느 날, 일찍이 나에게 트라우마를 심어 주었던 남자 히로타(廣田)와 재회했다.
오랜만에 본 그는 결혼해 아이를 갖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나는 너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너만 행복해지고 있다니─!
나는 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