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데크리안 제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들 사이에서 소위 신데렐라로 통하던 ‘아리덴 데크리안’.
남편 로이드가 황제가 되는 날까지 사람들의 입방아를 애써 무시하며 내조에만 전념하던 어느 날.
“이제 평생 그 침대가 당신이 있을 자리일 거야.”
“……뭐라고요?”
“벌써 몸이 조금씩 굳기 시작했지? 그거 진짜 어렵게 구했거든.”
자신에게 약을 먹인 것도 모자라, 전속 하녀 에블린과의 불륜까지….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온몸을 휘감았지만,
이대로 비참하게 살 바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한 아리덴.
굳어가는 몸으로 눈앞에 유리 조각을 겨우 집어 들고 그대로 목에 찔러 넣었다.
그렇게 영원히 무의식에 잠기길 바랐지만,
누군가 자신을 흔드는 듯한 낯선 느낌에 천천히 얼굴을 들어 올리는데.
“……생, 학생! 괜찮아요?”
학생?
눈을 떠 보니 남편과 처음 만나기도 전인 열아홉 살 때로 돌아왔다!
그렇게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된 아리덴은 전 남편 로이드를 향해 복수를 다짐하고,
로이드의 라이벌이었던 루시아 황녀의 눈에 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루시아의 수족이던 크리스토 공작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되는데.
“지금 그 말을 하는 이유가, 그러니까.”
“캐틀레인 영애가 공작가의 행정관으로 일해주었으면 합니다.”
사람들이 우러러보던 신데렐라가 얼마나 큰 허상이었는지를 깨달은 아리덴에게
이제 다른 선택지는 남아 있지 않았다.
다시 신데렐라가 될 것인가, 아니면 구두 따윈 벗어 던지고 두 발로 당당하게 나아갈 것인가.
ISBN : 9791166417559